세계 우수 발명품

  • 종이(1068년, 중국)
    종이(1068년, 중국)
    종이는 나침반·화약과 함께 중국의 3대 발명 중 하나로 꼽힌다. 종이가 발명되기 전에는 대나무 등을 얇게 깎아 만든 죽간(竹簡), 짐승의 가죽을 말린 양피지(羊皮紙), 파피루스 등이 글을 기록하는데 사용되었다. AD 105년 중국 후한의 채륜(蔡倫)은 이전부터 내려오던 제조방법을 기본으로 나무껍질·마·넝마 등을 원료로 하여 종이를 만드는 방법을 개량하였다. 이는 현대의 종이 제조법과도 같다.
  • 나침판(1086,중국)
    나침판(1086,중국)
    배의 방향이나 위치를 알아보는 항해용 계측기로 화약, 종이와 함께 중국 3대 발명품의 하나로 꼽힘. 저절로 남북방향을 가리킨다는 사실을 일찍이 발견한 중국인들은 여러 형태의 나침반을 제작, 사용하였는데 이에 관한 신뢰성있는 기록은 11세기 이후의 문헌에서 보임. 중국에서 발명된 나침반은 이후 아라비아를 거쳐 유럽으로 전래되어 폐쇄적이었던 중세 유럽의 세계관을 타파하고 유럽인들로 하여금 밖으로 눈을 돌려 광활한 세계정복에 나서게 하는 초석이 되었다.
  • 총포(1250,중국)
    총포(1250,중국)
    투사체를 쏘는데 사용하는 관의 일종으로, 근대적 의미의 총기는 1040년 중국에서 화약이 발명된 이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당시에는 주로 종이 원통 안에 화살을 넣은 뒤 안에서 화약을 폭발시켜 화살을 날리는 비화창 등이 만들어졌으나, 1281년 원나라에 의해 철제포탄을 사용하는 철화포가 최초로 만들어졌고 1288년에는 대포가 등장하였다. 중국에서 발명된 총포는 이후 아라비아 상인을 통해 유럽에 전래되어 14세기 중엽부터 유럽에서도 대포가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1450년 경에는 현대 소총의 시조라 할 수 있는 화승총이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등장, 1503년 대프랑스전에서 그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 금속활자(1377, 한국)
    금속활자(1377, 한국)
    놋쇠, 납, 무쇠 등을 녹여 만든 활자로 일명 주자라고도 불리는 금속활자의 발명은 인쇄술의 발달과 서적의 대량 보급의 길을 열어 인류의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문헌상 금속활자로 간행된 최초의 인쇄물은 고려의「남명천화상송증도가」이나 현재 전해지지 않으며,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은 파리의 국립도서관에 소장된 고려의「직지심경」으로 독일의 쿠텐베르크 금속활판보다 78년이나 앞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베이글빵(1610,폴란드)
    베이글빵(1610,폴란드)
    밀가루, 이스트, 물, 소금만으로 만든 유태민족의 전통빵으로 2000년 전부터 유태인의 식탁에 등장했다고 한다. 국제적으로 알려진 것은 미국 동부지방으로 이민을 간 유태인들에 의해서다. 보통 빵보다 당분, 지방의 사용이 적어 소화가 잘 되며 맛이 담백해 육류나 치즈, 버터, 잼, 샐러드, 훈제연어 등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리고 특히 대도시 직장인의 아침식사로 인기가 높다. 요즘에는 질기고 단단한 전통적인 베이글보다 껍질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타입으로 변형시킨 것이 판매되고 있다.
  • 기계식계산기(1671년, 독일)
    기계식계산기(1671년, 독일)
    1642년 블레이브 파스칼이 톱니바퀴와 원통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계산기를 발명함으로써 비로소 현실화되었으나, 이것은 덧셈과 뺄셈만 가능한 것이었다. 진정한 의미의 기계식 계산기는 1671년 독일의 G. 라이프니치가 사칙연산 뿐 아니라 제곱근까지 구할 수 있는 계산기를 발명한데서 시작되었다
  • 전구(1671년, 독일)
    전구(1671년, 독일)
    열을 이용해 빛을 밝히는 전깃불의 한 대표적인 전기조명으로 19세기 초부터 여러 과학자들에 의해 연구가 이루어지는데 전류가 흐를 때 필라멘트가 너무 빨리 녹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 미국의 에디슨은 필라멘트 재료에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백금에서 식물성 섬유에 이르는 6,000여 종의 물질로 실험을 한 결과, 드디어 1879년 10월 21일, 대나무 섬유를 태운 숯으로 만든 필라멘트를 발명, 40시간동안 전깃불을 밝히는데 성공하였다. 1882년 9월 4일, 전구를 가정용 조명기구로 실용화하는데 성공하였다.
  • 트렌지스터(1947,미국)
    트렌지스터(1947,미국)
    규소(실리콘)와 같은 자연적인 반도체 로 만들어진 다리 세 개 달린 소자(트라이오드)로 전류의 개폐, 정류, 증폭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1974년 미국 벨 연구소의 존 바딘(J. Bardeen), 월터 H. 브레테인(W. H. Brattain), 윌리암 브레드포드 쇼클리(W. B. Shockley)에 의해 발명되었으며, 그 동안 사용돼 왔던 진공관에 비해 훨씬 작고 내구성이 강하며 예열이 필요없고 소비에너지도 적은 장점이 있다.
  • 인공위성(1957,소련)
    인공위성(1957,소련)

    지구상에서 여러 목적에 적합한 장치를 갖춘 물체를 로켓으로 발사하고 여기에 필요한 속도를 주어 지구주위를 원형이나 타원형의 궤도로 국체적으로 알려진 것은 미국 동부지 비행시키는 인공천체를 말한다. 최초의 인공위성은 1957년 소련에서 발사된 스푸트티크 1호이며, 1958년에는 미국의 폰 브라운이 최초로 지구 주위의 궤도를 도는 위성을 발사하였다. 1962년에는 최초의 실용적 통신위성인 첼스타 1호가 대서양 횡단 TV중계방송을 시작했고, 1964년에는 통신위성을 통해 도쿄 올림픽이 전세계로 생중계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국내 최초의 실험 위성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시작으로 1995년 처음으로 통신위성인 무궁화 1호를 발사, 1996년 3월부터 전파 중계를 하고 있다.

  • 복제양 돌리(1997,스코틀랜드)
    복제양 돌리(1997,스코틀랜드)

    6년생 암양의 체세포를 이용해 유전자 조작기술에 의해 태어난 복제양 돌리는 ‘완전히 성장한 체세포는 분화할 수 없다’는 기존의 이론을 뒤엎는 산 증거가 됨으로써 생명공학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주인공이다. 돌리의 탄생은 생명복제 특히 복제인간의 출현문제와 관련하여 학계·종교계에 뜨거운 논쟁을 가져왔으며, 세계 각국으로 하여금 생명복제에 관한 법률제정을 서두르게 하였다. 영국의 로슬린 연구소가 돌리의 탄생과정에서 얻은 유전공학적 지식은 앞으로 인간의 질병치료, 식량문제의 해결 등에 크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기념사

황철주 회장님 한국발명진흥회 회장 황철주

안녕하십니까?
5월 19일 제60회 발명의 날을 맞아 함께 축하해 주시는 여러분께 깊은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로 발명의 날이 제60회를 맞이하였지만, 사실 발명의 날은 1957년 2월에 제정되어 그 해 5월 19일 제1회 기념식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된 발명을 장려하고 발명의 주인공인 발명가를 기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1973년부터 1981년까지는 발명의 날이 상공의 날과 통합되어 개최된 관계로 독자적인 기념식 개최 횟수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여, 조국의 자립과 번영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셨던 선열들의 발명 활동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일제 강점기인 1924년, 김용관 선생에 의해 설립된 ‘발명학회’가 우리나라 발명 진흥 활동의 시작임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고, 그때의 발명에 대한 선열들의 자세와 발명 정신이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 여전히 살아 숨 쉬며, 대한민국의 혁신과 미래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고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광복 80주년과 발명 60주년이 우리에게 준 커다란 선물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는
더 잘 살고,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입니다.
더 잘 살고,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일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그 일 중에서 가장 가치가 높고, 빠른 결과를 만드는 일이 발명과 특허입니다.

새로운 성장은, 새로운 기준 위에서만 가능합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면적의 0.07%, 세계 인구의 0.7%, 천연 지하자원이 거의 없는 국가입니다.
이러한 나라에서 더 잘 살고, 더 행복해 질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발명과 특허 창출입니다.

혁신과 발명은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이며,
특허는 혁신과 발명의 가치를 키우고 지속 가능하게 하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한국발명진흥회는, 100년 전부터 시작된 발명 진흥 활동의 전통 속에서, 국민과 함께 발명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식재산을 보호하며, 창의적 도전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 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한국발명진흥회는
대한민국의 행복을 육성하고, 키우고, 보호하는 일을 하는 기관이 되겠으며,

대한민국이 세계 산업 기술을 선도하고 더 잘 살며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발명 DNA’를 지닌 모든 국민 여러분과 발명가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발명진흥회 회장 황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