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팀 소개

- 허성욱·임재경·양영광 학생팀은 2020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광대역 소음 제어용 청정 흡음기 기술’을 활용한 도심 속 공사장 소음 저감 전략을 제안해 유니버시아드의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

- 공사장 소음 문제에 아이디어를 얻어, 기존 기술 연구와 특허 분석을 통해 공사장 유압브레이커 내부의 소음을 효과적으로 저감하는 기술을 제안

- 캠퍼스특허유니버시아드 대회 수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방음 제품 개발 솔루션 기업 '노이즈엑스' 창업(노이즈엑스 양영광 대표, 임재경 CTO, 허성욱 CFO)

★ 인터뷰

- Noise-X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열린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해 발명사업화 부문에서 ‘실외소음저감’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공모전이 아닌, 정말로 사업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많은 사업가를 보며 꿈을 키워왔던 저에게 당시 수상은 ‘할 수 있다’라는 강한 의지를 심어줬다. 이를 계기로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에 함께 참가했던 친구들과 학생창업에 나서게 됐다. 현재 전공 중인 분야는 ‘소음 진동’이다. 아직 한국은 소음에 대한 문화가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해 주변에서 이뤄지는 방음시공을 보면 효과적이지 못한 ‘막시공’이 굉장히 많다.‘잘못된 문화를 바꿔야겠다’고 다짐하며 Noise-X를 창업하게 됐다.”

- Noise-X의 사업 아이템은?

“Noise-X는 종이를 이용해 반영구적인 흡음 성능과 100% 재활용이 가능한 흡음재를 개발했다.

기존에는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폴리에스터 소재를 이용해서 소음을 저감시키는데,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탄성력을 잃고 성능이 현저히 줄어드는 문제점이 있다. 약한 내구성은 교체 시기가 짧아진다. 특히 플라스틱은 환경에 굉장히 나쁜 영향을 준다.

현재 소음을 흡수하기 위해 폴리에스터 흡음재가 굉장히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이중 30%만 대체해도 소나무 930만 그루 또는 자동차 3만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저감시킬 수 있다.

폐지 혹은 폐박스를 가공시켜 소음을 흡수할 수 있는 흡음시트를 Noise-X에서 제작했다. 기존 폴리에스터와 같은 실내 적용 제품들은 한정적인 성능을 지니고 있다. 공간별로 소음의 주파수가 다른데, 장소마다 특성을 분석해 상황에 맞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은 차별점으로 부각된다.”

- 그동안 성과는?

올해 노원그린캠퍼스타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도 선정됐다. 특허등록을 비롯해, 추가적인 특허를 준비 중이다. 현재 시제품 개발이 거의 완료가 되어서 각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여러 테스트가 모두 끝나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내장재 제품은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다. 이에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대한 저렴하게 제작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 성능, 환경, 단가 등 3가지가 모두 만족할 만한 제품을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동안 어려웠던 생산시설을 갖추기 위한 투자 계획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 앞으로 계획은?

“Noise-X는 사회적 소음 문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회사다. 소음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이에 맞는 솔루션 및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제품의 성능, 방염 시험성적서와 친환경 인증마크를 받고 시장에 적용 후 피드백을 통해 제품의 스펙을 확정하고자 한다.

이후 Noise-X는 지속적인 투자 및 연구개발(R&D)을 통해 생산 시설 등을 갖추고, 방음전문업체로서 특수 인테리어업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