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서울치과의원은 지난 11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4일간 코엑스 A홀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주최:특허청, 주관:한국발명진흥회)'에 참가해 음압을 이용한 구강세정장치로 한국여성발명협회장상을 받았다.

회사 및 발명 계기에 대해 소개해달라

아산서울치과의원 현기봉 원장은 20년간 임플란트, 심미 및 특수보철을 위주로 진료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연구하는 병원이라는 이념아래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하여 국내등록특허 5건, 국제 PCT 출원 2건 등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정상적인 구강위생관리가 힘든 중환자분들이나 장애인 분들이 치과질환으로 인한 신체적, 금전적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을 계속 접하면서 해결책을 연구하던 중, 치과에서 매일 진료에 사용하고 있는 진공펌프를 이용한 구강세정기를 발명하게 되었다.

수상품에 대해 설명해달라

본 제품은 물이 많이 튀거나 사용 공간의 제약이 있는 점 등 기존 구강세정기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진공압을 이용한 마우스피스 형태로 제작한 구강세정장치다. 구강 내에 장착한 후 진공압을 가한 상태에서 세정수를 공급하면 세정 수가 장치 내에서 다양한 세기와 방향으로 흐름과 동시에 장치 내면의 솔이 치아와 잇몸을 문질러서 음식물 찌꺼기를 세정한 후 자동으로 배출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수상품의 특장점은?

본 제품은 사용 중 물이 입 밖으로 튀지 않으며, 치아 전체를 감싼 상태에서 작동하므로 한 번에 모든 치아를 세정할 수 있다. 또한, 인체에 무해하고 사용 시 불편함이 적으며, 장치의 세척 및 소독이 용이하다. 스스로 양치가 불가능한 장애인, 중환자, 노약자, 어린이 등도 타인의 특별한 도움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음식물찌꺼기가 섞인 세정수를 장치가 모두 빨아들여 제거하기 때문에 다시 뱉어낼 필요가 없으므로 침대에 누워있는 분들의 구강위생관리에 효과적이다. 특히, 중환자실에서 발생하는 흡인성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전국적으로 1만여 개의 중환자실 병상에 계신 분들의 구강세균에 의한 흡인성 폐렴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국내 7만3,000개 이상의 노인복지시설에서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 구강위생관리를 받고 계신 분들의 편의를 도울 것이다. 계속적인 연구개발로 중환자, 장애인, 노약자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일반인까지 사용자층을 넓힐 계획이며, 국내뿐 아니라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일본, 독일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구강위생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고자 한다.

한편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과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상표·디자인권전'을 통합 전시한 '2015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은 국내외 우수발명품 및 국내 우수상표, 디자인 전시와 다양한 특별전시관을 동시에 운영했다. 이번 전시에는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수상작 96점과 '상표전' 22점, '서울국제발명전시회' 33개국 525점(국내 93점, 해외 32개국 385점)의 발명품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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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