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산업(www.borasanup.com)은 지난 11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4일간 코엑스 A홀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주최:특허청, 주관:한국발명진흥회)'에 참가해 압력 조절이 가능한 완충 경첩으로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받았다.

수상품에 대해 소개해달라

최근 실내 도어(문) 제품은 에너지 절약과 방음을 고려해 점차 두껍고 무겁게 제작되고 있다. 그로 인해 문을 닫을 때 발생하는문 닫힘 소음이나 문의 파손 등으로 소비자 불만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보라산업은 별도의 장치 없이 경첩만으로 문을 닫을 때 완충작용을 하는 완충 경첩과, 열린 문을 항상 자동으로 닫는 클로저 경첩을 개발했다.

완충 경첩은 경첩 내부에 스프링을 내장해 문을 닫을 때 문의 회전력으로 스프링을 압축시켜 문 닫힘 속도를 감소시킨다. 완충 경첩이 설치된 문은 사용자가 문을 세게 닫아도 문이 닫히기 전 일정 각도에서 스프링 저항력이 발생해 문 닫힘 속도가 감소되기 때문에 문 닫힘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클로저 경첩은 완충 경첩과 반대로 문을 열 때 스프링을 압축시키고 압축된 스프링의 복원력에 의해 문이 닫히는 경첩이다. 클로저 경첩이 설치된 문은 사용자가 문에서 손을 떼면 자동으로 부드럽게 닫힌다.

수상품의 특장점은?

완충 경첩과 클로저 경첩은 일반 경첩과 크기와 형태가 동일하므로 대체 사용할 수 있다. 완충 경첩은 별도의 장치를 설치하지 않아도 경첩 자체가 완충기능을 수행해 문 닫힘 소음과 문의 파손을 방지한다. 완충 경첩은 고장이 적고 가격이 저렴하며 사용자가 스프링 압력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어 문의 무게나 설치 장소에 상관없이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클로저 경첩 또한 경첩만으로 문을 자동으로 닫을 수 있으며 고장이 적고 저렴하다. 클로저 경첩이 설치된 문은 90도 이상 열어 놓으면 열린 상태를 유지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별도로 유압 장치나 기계 장치를 설치할 필요 없이 자체적으로 완충 기능을 수행하는 본 완충 경첩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타사의 도어 완충 제품과 비교했을 때보다 편리하고 가격경쟁력과 접근성이 우수한 제품이다. 현재 보라산업에서는 본 경첩 제품의 개발과 마케팅을 함께할 협력 기업을 찾고 있는 중이다.

한편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과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상표·디자인권전'을 통합 전시한 '2015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은 국내외 우수발명품 및 국내 우수상표, 디자인 전시와 다양한 특별전시관을 동시에 운영했다. 이번 전시에는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수상작 96점과 '상표전' 22점, '서울국제발명전시회' 33개국 525점(국내 93점, 해외 32개국 385점)의 발명품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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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