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www.kna.go.kr)은 지난 11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4일간 코엑스 A홀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주최:특허청, 주관:한국발명진흥회)'에 참가해 저전력 통합형 환경측정장비 '도토리'로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받았다.

회사에 대해 소개해달라

국립수목원은 1999년 국내 최고의 산림생물종 연구기관으로 설립되어 식물과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산림식물의 조사·수집·증식·보존, 산림생물표본의 수집·분류·제작 및 보관의 업무를 하고 있으며 국내외 수목원 간 교류 협력 및 유용식물의 탐색 확보, 산림식물자원의 정보 등록 및 유출입 관리도 하고 있다. 또한, 산림에 대한 국민 교육 및 홍보와 광릉숲의 보존을 임무로 한다. 이를 위해 국가식물자원 관리시스템 구축, 식물보존센터 설치운영, 전문수목원의 기능 보완 및 확대 조성, 국내외 유용식물의 탐색 확보, 산림생물표본관의 건립, 국민 교육 및 홍보 확대, 수목원 전문 도서관 설치, 광릉숲의 생태계 보전 관리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550여 년 동안 인위적 간섭 없이 유지되고 있는 독특한 생태계인 광릉숲이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제적으로도 숲 보전의 중요성이 증가했다. 국립수목원은 광릉숲 생태계의 건강성 유지·증진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하기위해 이번에 수상한 제품과 같은 환경측정 장비를 개발하게 되었다.

수상품에 대해 설명해달라

이번에 수상한 저전력 통합형 환경측정장비인 '도토리'는 기존의 장비와 달리 5VDC 저전력기반으로 위치정보와 함께 온도, 습도, 기압, 이산화탄소 및 미세먼지를 측정하여 서버로 자동 전송되도록 제작된 산림환경 맞춤형 측정장비다. 저전력을 통해 소형화 경량화된 제품으로 휴대가 가능하여 현장조사에 휴대하면서 조사지역의 환경을 위치정보와 측정하여 조사인력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수상품의 특장점은?

그동안 접근성으로 인해 제외되었던 산림 오지 관측 가능이 가능하고 GPS가 내장되어 있어 산림조사 시 휴대를 통해 조사지점 환경자료화가 가능하며 소형화와 경량화를 통해 현장에 긴급 투입할 때 안정적인 관측을 제공한다. 또한 기상관측장비 설치지점에 복수 설치를 통해 기상자료의 품질 및 영향분석지원이 가능하고 원거리에서 이루어지는 관측수행으로 물리접촉에 의한 구조물 훼손 및 파손 등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개발계획 제품은 VOC,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온도, 습도, 기압 등을 관측할 수 있는 다양한 센서들을 탑재한 제품으로 인공적으로 조성된 실내 생육환경 및 실외(수목원, 식물원, 공원) 등의 다양한 환경자료를 수집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에서는 측정항목을 구체화하고 구역별 관람환경 및 식물 생육환경을 수치화 및 산출하여 방문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도토리'는 현장운영을 통해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수목원 방문객을 위한 수목원 체험과 삼림욕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기본 관측 장비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과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상표·디자인권전'을 통합 전시한 '2015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은 국내외 우수발명품 및 국내 우수상표, 디자인 전시와 다양한 특별전시관을 동시에 운영했다. 이번 전시에는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수상작 96점과 '상표전' 22점, '서울국제발명전시회' 33개국 525점(국내 93점, 해외 32개국 385점)의 발명품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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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