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1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4일간 코엑스 A홀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주최:특허청, 주관:한국발명진흥회)'에 참가해 파형강판을 위한 암거의 변형에 관한 측정 시스템 및 그 방법으로 특허청장상을 받았다.

회사에 대해 소개해달라

한국도로공사는 도로의 설치 및 관리와 이에 관련된 사업을 통해 도로의 정비를 촉진하고 도로교통의 발달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된 국민 기업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의 신설·확장 및 유지관리, 휴게 및 편의시설의 설치·관리 그리고 관련 업무의 연구 및 기술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 발명의 계기는 업무와 직결되며, 현재 수행되고 있는 구조물 점검 및 유지관리 업무의 비효율적인 문제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개선시키고 자전사적으로 추진된 전략과제의 일환이다.

수상품에 대해 설명해달라

본 발명품은 인력작업으로 정밀조사가 어려운 암거 및 터널 구조물의 안전성과 상태평가를 위하여 개발된 것으로 로봇, 3D 레이저 스캔, IT기술 등을 융합하여 실구조물의 형상으로부터 정밀한 수치정보와 표면 영상을 획득하고 이를 조합, 맵핑, 분석하여 구조물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레이저 스캐닝을 통해 획득한 3차원 Cloud Point에 영상을 맵핑하여 증강현실 구조물로 가시화한 다음 이를 설계상태 또는 시공초기 상태와 비교하여 구조물의 안정성과 손상상태를 평가함으로써 안전하고 편리한 작업이 가능하고 구조물의 상태를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수상품의 특장점은?

구조물에서 발생한 국부적인 변형이나 손상을 수치정보로 획득하고 기준치와 자동으로 비교 분석함으로써 정밀검측이 가능하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자동화 작업을 시행함으로써 현재 인력조사로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들(작업 소요시간 과다, 조사자의 주관적인 판단 개입으로 발생하는 조사결과의 신뢰도 저하, 조사 시 교통차단에 의한 작업안전성 및 편익비용 발생 등)을 해결할 수 있다. 획득한 조사결과 및 평가결과가 정보DB로 자동 구축되어 이력관리가 용이하고 문제발생 시 적절한 보수보강조치가 가능하다. 인력조사에 비해 체계적이며, 소요시간이 단축되어 상당한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고속도로 구조물 유지관리 현장에 본 발명품을 적용하여 연간 약 400억 원의 예산절감과 매출을 올릴 계획에 있다. 이 발명품을 이용하게 되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일의 효율도 높아지고 결과물의 객관성과 신뢰도 또한 높아지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건설보다 유지관리가 중요시되는 변화의 환경 속에서 이 발명품은 보다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새로운 영역의 블루 오션을 개척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확신한다.

한편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과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상표•디자인권전'을 통합 전시한 '2015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은 국내외 우수발명품 및 국내 우수상표, 디자인 전시와 다양한 특별전시관을 동시에 운영했다. 이번 전시에는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수상작 96점과 '상표전' 22점, '서울국제발명전시회' 33개국 525점(국내:93점, 해외32개국 385점)의 발명품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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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