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메카텍(대표 최영민, www.bekoum.com)은 지난달 28일(금)부터 12월 1일(월)까지 4일간 코엑스 A홀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에 참가해 특허청장상을 수상한 환자용 침대의 착탈식 전동장치 ‘베쿰’을 선보였다.

2014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 현장에서 비전메카텍 최영민 대표를 만나 수상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간략한 회사 소개와 발명 배경을 말한다면?

약 4년 전 발목골절을 당해 척추 마취 수술 후 병상생활을 하면서 수동식 침대의 불편함을 직접 체험하게 됐다.

특히 대부분의 환자들이 일반병실에 입원하는데 수동식 침대는 보호자가 옆에 있어야만 작동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편함을 느꼈다.

수동식 침대의 전동화를 고민 하던 중 특허선행기술을 조사해 보니 수동식 침대의 구조를 변경하여 전동식 침대로 개·변조시키는 기술들은 많이 있으나 의료기기법의 개·변조 처벌조항으로 개조가 불법임을 알게 되었다.

합법적인 방법으로 수동식 침대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기존의 수동식 침대의 핸들에 간단히 덧붙이는 착탈식 구조(정전 시 분리 후 수동식침대로 복원)의 전동장치를 개발하게 되었다.

Q. 수상품에 대해 소개한다면?

‘베쿰’은 다인병실의 수동침대에서 자세변환이 어려워 고통 당하는 환자를 위하여 개발된 제품이다.

기존 수동침대의 핸들부분에 탈착식으로 부착하여 리모컨으로 침대의 등받이나 발 받침부를 승·하강 시킬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동침대의 고유한 특성을 변화시키지 않으면서도 전동 침대처럼 편안한 병상생활을 할 수 있게 한다.

이 제품 개발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수동식침대와 전동식침대 외에 ‘의료용 침대구동기구’라는 새로운 품목을 만들어 1등급 의료기기로 고시하기도 했다.

Q. 수상품의 특·장점을 꼽는다면?

대기전력 절감회로를 적용해 연중 24시간 전원이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 침대의 대기전력 극소화(0.2w)를 실현했으며 국산 모터를 사용하여 잔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시간설정 동작 기능이 있어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하는 불편이 없고, 침대의 훼손 없이 간단히 부착하여 전동침대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분리하면 바로 이전의 수동침대로 복원된다.

Q. 추후 계획과 포부는?

당사는 그간 쌓인 기술을 토대로 환자에게 정말 필요한 다양한 의료기기를 개발하여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데 앞장서겠다.

한편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과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상표·디자인권전’을 통합 전시한 ’2014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은 국내외 우수발명품 및 국내 우수상표, 디자인 전시와 다양한 특별전시관을 동시에 운영했다.

이번 전시에는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수상작 96점과 ‘상표 디자인권전’ 150점, ‘서울국제발명전시회’ 723점, ‘생활발명’ 10점 등 총 900여 점의 발명품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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